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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박물관, 뗏목 희귀 근대 사진엽서전
아리랑박물관, 뗏목 희귀 근대 사진엽서전
  • 두메산골
  • 승인 2019.12.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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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타고 아리랑 아라리요, 뗏목사진을 통해 떼꾼의 삶을 살펴본다
아리랑박물관 2020년 5월까지

 

정선을 포함한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의 여러 뗏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정선군에 있는 아리랑박물관(관장 진용선)은 동강을 비롯해 남한강,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 등 우리나라 뗏목의 역사를 보여주는 실물엽서 50여점과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 ‘뗏목타고 아리랑 아라리요’ 근대 사진엽서전이 17일부터 2020년 5월 17일까지 아리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근대 사진엽서전은 △강물에 떼 띄우고 △아라리에 인생 실어 △세상 곳곳 물길 따라 △다시 뗏목을 만나다.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강물에 떼 띄우고” 편에서는 조선후기(1876년)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에 따라 1960년대까지 정선뗏목이 목재의 운송수단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1930년대~1940년대의 실물엽서를 통해 뗏목의 민속학적 가치를 조명한다.

2부 “아라리에 인생실어” 편에서는 정선 뗏목 사진과 더불어 정선 떼꾼 7인의 당시의 고증과 그들이 불렀던 정선아리랑이 담겨있는 영상자료 및 음원을 통해 떼꾼들이 한강 물길에 풀어놓은 희로애락을 살펴본다.

3부 “세상 곳곳 물길 따라” 편에서는 북미의 미시시피강과 콜롬비아강, 오타와강을 비롯해 러시아의 볼가강, 중국의 양쯔강과 송화강, 호즈가와[保津川], 사이타마의 아라카와[荒川], 아프리카 오고우에(Ogowe)강 등의 뗏목 모습이 담긴 실물엽서를 통해 뗏목이 전 세계의 강과 하천에서도 목재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음을 살펴본다.

4부 “다시 뗏목을 만나다” 편에서는 뗏목이 오늘날 한강 문화콘텐츠의 핵심이자 창의력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원천이 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정선 나전중학교와 여량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아리랑박물관과 정선교육청 자유학기제 교육활동에서 그린 뗏목 9점이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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