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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을 명성을 이어가는 영월
사진 고을 명성을 이어가는 영월
  • 두메산골
  • 승인 2019.06.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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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록이며 역사이다
역경을 이겨낸 생생한 민주화 현장
수상작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는 김경훈 기자
축사를 하는 영월교육지원청 정상은 교육장
축사를 하는 이재구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장
축사를 하는 윤길로 영월군의회 의장
축사를 하는 최명서 영월군수
한자리에 모인 원로사진기자들

 

15일 강원 영월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보도사진특별전에서는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김경훈 기자(로이터통신)를 비롯하여 80년대 격동의 민주화 현장에서 활약했던 원로 사진기자 38명과 최명서 영월군수, 윤길로 영월군의회 의장, 정상은 영월교육지원청 교육장 군민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훈 기자의 취재에 담긴 이야기와 원로 사진기자들의 당시 취재 현장의 생생한 회고담을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김경훈 기자는 멕시코 국경 도시 티후아나에서 미국 국경 수비대가 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불법이주 모녀 사진을 찍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보수 사람들은 중남미 이민자들이 미국에 와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김경훈 기자가 찍은 이 사진 한 장을 보고 난 후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사진 한 장이 세상을 바꾸는 데 큰 힘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사진은 역사의 순간을 선명히 기록한다. 역사를 바꾼 정태원 기자의 이한열 사진(1987. 6. 9), 고명진 기자의 ‘아! 나의 조국’ (1987. 6.10) 외에도 권주훈 기자의 서울대 이동수 군의 분신(1986. 5. 20. 제 18회 한국기자상) 사진 등 ‘민주화운동’이 질풍노도처럼 출렁인 우리나라의 반세기 역사를 기록한 사진들을 한 자리에 모은 뜻깊은 자리이다.

(재)영월문화재단 강희신 사무국장은 “사진 고을 영월의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사진은 역사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세계 보도사진 특별전’은 7월 5일 시작되는 동강국제사진제 사전 행사의 의미도 담고 있어 더욱 뜻깊은 전시가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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