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민간단체로는 도내 처음으로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선정된 (사)희망더하기공간나눔이 2일 제1회 글마루 세종학교 입학식을 거행하였다.
입학식에는 “죽기 전에 한글을 배우고 싶었습니다”라는 말로 세종학교에 입학하게 된 연유를 말씀해주신 김도화 어르신 등 20여 명의 입학생이 참석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최명서 군수, 김갑경 이사장 서철수 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하여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3단계 과정에 입학을 한 정옥순 반장은 “1년만 열심히 공부하면 나도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는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며, “글을 몰라 답답했던 평생의 한을 풀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에 문을 연 희망공간은 강원도 내 지역아동센터 1박 2일 희망캠프 사업과 2016년에 부설 글마루 사업으로 청소년 학습지원, 세종학교 문해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마루 세종학교는 학생수가 늘어 현재 주간 2개 반 야간 1반, 총 3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두메산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