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기록하고 노래한 아리랑
외국인이 기록하고 노래한 아리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정선 애산리에 위치한 아리랑박물관(관장 전종남)에서는 외국인의 시선에서 아리랑을 바라보며 그 속에서 아리랑의 또 다른 길을 찾아보고자 ‘처음 만난 조선, 다시 만난 아리랑’ 기획특별전을 아리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4월 30일부터 10월 24일까지 아리랑 관련 유물, 영상, 음원 등 9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기획특별전은 △처음 만난 조선의 노래, 아리랑 △전쟁의 포연 속에 만난, 아리랑 △다시 만난 사랑의 노래, 아리랑 △오늘날 다시 만난, 아리랑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여행, 선교, 취재, 민속조사 등의 이유로 한국(조선)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이 기록한 아리랑과, 6·25전쟁으로 아리랑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외국인이 다양한 형태로 변주하여 발매한 아리랑 음반 등의 유물과 음원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또한 정선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아리랑에 대한 생각을 담은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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