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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소녀감성으로 보는 세상과 희순의 사랑
디지털 시대에 소녀감성으로 보는 세상과 희순의 사랑
  • 두메산골
  • 승인 2023.08.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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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혁 작가는 지난 7월 '소녀희순'(도서출판 좋은 땅)이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작가는 대전 우송대학교 졸업한 후 약 8년간 세경대학교 예산담당 팀장으로 근무하였으며 현재 대한약품공업에 재직 중이다. 세경대 재직 시 매년 영월문화원 내성의 맥에 시를 게재하면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었다.

에세이집 '소녀희순'은 소녀감성으로 보는 세상과 희순의 사랑 이야기를 연결하여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삶 전반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희순은 작가 본인의 어머니로, 어머니의 삶에 투영된 본인의 시각에서 짧은 단편 글 74개로 묶어서 정리했다.

시인 라이너 마리아릴케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사랑의 시는 쓰지 않도록 하십시오."라며 사랑의 시가 어렵다고 했다. 가장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인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시인에게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녀희순'은 개인적인 사랑, 회한, 자조 등을 권은혁작가만의 말의 멋으로 그의 언어로 너무나 잘 표현했다.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디지털시대에서 여성과 가족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소개하고 있는 책 소녀 희순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삶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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